9월23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앞에서 9월산행이 시작되었다. 이날 김태진 동아투위 위원장, 정인홍 고문, 김충한 광복회 광명지회장, 김정동 서교출판사 대표, 이덕희, 심복자 이사, 김철미 백산서당 대표, 최홍은 전 서울신문사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덕희 이사는 서울역 회군 관련한 오세제 박사의 논문게재를 소개하면서, 당시 서울대학생지도부의 준비론이라는 전술적 오류, 광주민중항쟁과의 관련성 등에 대해서 설명했으며, 이에 최홍운 전 서울신문사 편집국장이 서울역회군 당시 서울대 출입기자여서 서울대 학생회 간부들과 직접 인터뷰도 하고, 신촌을 거쳐서 서울역으로 갈 때 학생들을 따라가면서 취재를 했다고 당시 갑자기 왜 회군을 하는가 의문을 가졌었다고 말했다. 객관적인 기자의 시선으로 본 서울역회군에 대한 증언을 듣는 뜻밖의 자리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