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킬로미터의 눈길을 걸어 마주하고자 했던 것은 천제단의 한배검이다. 한배검은 순수한 우리말로, ‘한’은 천(天), ‘배’는 조(祖), ‘검’은 신(神), ‘하늘 어버이 신’인 한배검이다. 즉 단군왕검(檀君王儉)에게 천손민족(天孫民族)이 나라와 백성을 위해 제를 올리던 국성제단이다.
10년 전처럼, 국태민안(國泰民安), 남북통일, 민생안정 3가지 기원에다가 천일 이태복이 하늘세계, 빛의 세계에서 안녕(安寧)하기를 기원하며 절을 올렸다. 우리가 차려놓은 제상에 천제단에 오른 단군자손들이 각기 들고 온 작은 제물들을 함께 올리며 각자의 소원과 소망을 빌었다.
새벽6시반에 떠난 일정이 서울에 도착하니 저녁 8시. 오고가며 왕복거리를 안전운전해준 오문환 산행대장이 노고가 매우 컸다.
김부칠 5대운동 이사 내외, 윤경식 인간의 대지 이사, 오문환 산행 대장, 몽골에서 온 피광우 해피투어 사장, 김연화 경기상고 선생, 태백의 홍춘봉 프레시안 기자, 김성환 사무국장. 김중환 회원, 심복자 인간의 대지 상임이사 등이 올랐다.